구마모토의 아소화산과 박물관..(18)
아소화산....
큐슈 구마모토의 아소화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가지는 복식화산으로
그 화구 구경이 아소산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도로와 케이블 카가 이어지는 나카다케의 정상 분화구는 큐슈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아소산은 칼델를 둘러싸는 외륜산과 가운데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다카다케(高岳)이며 현재 분화하고 있는
봉우리는 나카다케(中岳)이다...
아소화산 근처...
화산지대여서 그런지 여기저기의 산마다 수증기를 뿜어대고 있다...
탐방한 오늘 불행이도 화산에서 마그마분출 농도가 강해 기관지에 치명적이라 하여 분화구에 오르는 것은
취소되었고 멀리서 뿡어져 나오는 연기만 쳐다봐야 했다..정말 아쉬었다...
아소산이라는 명칭은 불을 내뿜는 산을 의미하며,
그 분화구를 어지(御池, 신령지)라고 하듯이 아소산 신앙의 중핵은 분화구에 있다....
아소산 분화구는 가로 17㎞, 남북으로 25㎞에 둘레만 120㎞로 파국 화산 가운데도 가장 크다고....
지금도 분화하고 있는 아소산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예고 없이 화산을 분출했으며
스미소니언 화산 연구 프로그램에 의하면
아소산은 1950년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무려 38차례나 화산 폭발을 했다..
지난해 11월 아소산은 22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용암을 토해냈다는데 화산재가 공중으로 1k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모든 화산 활동은 아소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화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아소화산 박물관...
아소화산박물관 전경...
화산을 배울 수 있는 학습현장으로서 1982년 아소산 관광 활성화의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아소화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날씨라든가 그때그때의 화구상황에 따라
분화구 출입에 규제를 받고 그냥 돌아가게 되는데
그 대안으로 박물관을 건립해 다른 면으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아소화산과 일본의 화산, 세계의 화산을 전시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중의 나카다케 점화벽에 설치한 2대의 카메라가 파악한 화구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박물관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은 로비와 기념품점, 2층이 주 전시실, 3
층에는 전망대와 상영관이 있다..
상영관은 5면 멀티 홀로 구성되어 '불의산 아소' 라는 영화를
17분간 입체적인 영상으로 감상하였다....
아소화산을 방문해서 아소분화구에 올라 갈 수 있다면 크나큰 축복이라는데
오늘 못보고 가는 아소화산 분화구앞에서 찍은것처럼
포토죤에 앉아서나마 모두들 한 컷~씩...
2층 전시관에 들어서니 아소의 시작과 아소칼데라가 나타나고...보턴을 누르니 실제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현재의 아소산이 생기기 까지의 과정을 보턴 한번에 실제 움직이는 시뮬레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소산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주거, 의복 등의 이야기도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분화가 일어나고 있는 나카다케(中岳)의 상황을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확인할 수 있게 전시하고 있다...
나카다케 안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입산이 통제 되었을 때도 관측이 가능하게끔
해 두었다고 하니 시간별로 살필 수 있다...
탐방일자 :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