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갑사쪽으로 오른 월출산..(11)
산행 시작점인 월출산 도갑사...
이번 월출산 산행은 도갑사에서 구정봉(九井峰)으로 오르기로 하고 출발하려고 준비하는데
젊은 스님이 나와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산에 오르라는 바람에
조금 승강이가 있어 기분이 언짢았다..
우린 절은 안보고 등산만 하는데 왜 문화재관람이라는 입장료를 내야 하느냐? 는 취지였다..
월출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룬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소백산맥이 목포 앞 바다로 흘러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월출산은 계절마다 등산해 보았지만 4계절 풍광이 모두 새로워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하고,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안개,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는 정말 명품산이라 여긴다.
오르는 길목에 펼쳐진 미왕재의 갈대밭은
겨울인데도 광활하고 마음까지 툭터지게 하였는데...
우여곡절끝에 출발점인 도갑사를 지나 5km 정도 오르면 항상 물이 고여있어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기이한 9개 단지모양의 구정봉(九井峰)에 이르는데
갑작스레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새로운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하는것 같았다...
현재는 등산로가 폐쇄되어 가볼수 없는쪽을 향해 한~컷~
하산하며 미황재 억새밭에서 올려다 보고 찰~칵~
등산코스(2012/12/4) :
도갑분소-도갑사-용추폭포-도갑사계곡-미왕재-억새밭-향로봉-천황봉-통천문-사자봉-구름다리-천황사-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