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여기저기, 이런저런

신안군 암태도의 이곳저곳..(13)

승암 2015. 8. 7. 00:12

 

암태도...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압해도 송공선착장에서 배로 20분이면

도착하는 이 섬은.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 암태도라 불리운다고..

 

암태도까지 배 한 번만 타면 네 섬을 둘러볼 수 있는데 바로 위의 자은도,

아래의 팔금도, 안좌도와 연륙교로 연결된다... 자은도와 암태도는 은암대교가,

암태도와 팔금도는 중앙대교가, 팔금도와 안좌도는 신안1교가 이어준다..

 

 

 

 

 

소작인 항쟁기념탑...항일농민운동을 기념해 세운 탑..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일어난 소작쟁의는 일제시대에 있었던 대표적 항일농민운동이었다..

수확량의 70%가 넘는 엄청나게 높은 소작료에 시달리던 암태도 소작인들은 소작료 인하를 주장하며

19239월 추수를 거부하고 쟁의에 들어갔으며.소작인들은 지주와 그를 두둔하는 일본 경찰의 탄압을 받았고

1년 가까이 싸움을 끈질기게 벌인 끝에 마침내 소작료를 4할로 낮추는 데 성공한 농민 저항운동이었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일제강점기 대표적 항일농민운동이자 이후 전국에서 일어난 소작쟁의의 기폭제로 평가된다....

암태도 태생이셨던 서태석선생은 이 농민운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암태도 농민항쟁사적비와 서태석선생 가묘...
이 자리에 모셔져 있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되었다고....

 

 

 

 

 

 

 

 

노두길...암태도에서 추포도로 건너는 도로.. 

 

썰물 때면 2.5km에 이르는 두 마을을 연결해 주는 이 징검다리는 추포리 주민들에게

오래 전부터 바닷길 구실을 해왔고 이 노두를 건너 추포리로 가면 추포해수욕장이 있으며,

지금은 노두 옆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차를 타고 노두를 감상할 수 있다...

 

 

 

 

 송곡리 매향비... 

 

조선시대 초기인 1405년(태종 5년)에 세워진 매향비,  매향(埋香)이란 미래 구복적인 성향이

강한 미륵신앙의 한 형태로 향나무(香木)을 묻는 민간불교 신앙의례이다...

 

향나무를 민물과 갯물이 만나는 지역에 오래 묻었다가 약재나 불교의식용으로 썼으며,

그 매향의 시기와 장소, 관련 인물들을 기록한 것이 매향비(또는 암각)이다...


1982년 7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의 도서지방 공동학술조사 과정에서 발견,

남북한 전지역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섬에서 발견되었다고... .

.(자료인용 : 이주원의 '신안 암태도 송곡리 매향비')

 

 

 

 

암태도 도로에 설치된 에로스서각박물관의 안내조형..시간관계로 입장하지 못함..

 

암태도에서  자은도를 연결하는 은암대교 위에서 본 어촌풍경...

 

은암대교 위에서 본 바다풍경...

 

 

 

 

 새천년대교...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거대한 해상 연도교로 2018년 완공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는 연도교로 연결된 상태라서 준공되면 1박~2박씩

묵어야 가능했던 섬여행이 한층 수월해질것 같다...

탐방일자 :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