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산, 섬산, 계곡

영동의 각호산과 민주지산..(54)

승암 2014. 7. 2. 20:29

 

 

 

 

산행 들머리에 있는 도마령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산아래 풍광..버스로 올라왔던 도로가 구불구불하다..

전망대는 해발 840m로 산아래 절경을 감상하기 딱이다..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가 되는 고개에 자리한다...

 

옛날 한 장수가 칼을 비켜 찬 채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나?.

 

 

 

 

전망대에서 각호산으로 오르는 산행 초입의 목계단..

 

 

 

 

처음에는 평영한 길이었으나 곧 이어서 각호산까지 급경사 오르막길..

 

 

 

 

각호산이 가까워질수록 암릉지대가 많아지고..

 

 

 

 

 

 

 

 

한고비 오르막길에 땀흐린 보람일까? 산아래 풍경이 시원하다..

 

 

 

 

여기에서 바라다 보이는 민주지산 능선은 아름답기만 하고....

 

 

 

 

이곳에서 한고비 오르면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각호산 정상의 뾰족한 암봉이 눈앞에 성큼 나타난다.

 

 

 

 

각호산 정상 표지석..

해발 1,176m..주위가 깎아지른 암릉지대라서 주의해야..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을 가기 위해선 암릉 내리막, 오르막구간을 거쳐야 하는데 급경사로 매우 미끄럽다..

 

 

 

 

 

 

 

 

 

 

 

 

내리막 로프구간의 시작..

 

 

 

 

 

 

 

 

거의 70~80도의 경사라서 로프를 잡지않고선 내려갈 수 없다..

 

 

 

 

이곳까지 1.6km 왔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렸다..민주지산까진 3.4km..

 

 

 

 

잘 조성된 목계단길과 흙길..

 

 

 

 

십자로갈림길..

오르막계단길 옆으로 시원한 곳에 무덤자리가 있다..

 

 

 

 

 

오르막 산행로가 온통 암석길이다..

 

 

 

 

왼쪽은 물한계곡 황룡사로 내려서는 길..

산행이 힘든 등산객은 이곳에서 하산..삼도봉까지 간다면 서너군데 하산로가 있다....

 

 

 

 

 

 

 

 

무인대피소 입구..

 

 

 

 

무인대피소...

겨울산행시나 폭설을 만났을 때 또는 일출을 보기위해 이용하면 좋을 듯..

 

 

 

 

휴양림 갈림길을 거쳐 300m만 가면 해발 1241.7m의 민주지산 정상이 나타난다...

 

 

 

 

동쪽으로 뻗은 석기봉 너머의 삼도봉과 그 좌우로 달려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각호산과 달리 평평한 육산 모양의 민주지산 정상부근..정상만 약간의 암릉지대 형성..

 

 

 

 

민주지산 정상..

 

 

 

 

석기봉 너머의 삼도봉과 북쪽의 황석산에서부터 남쪽의 대덕산, 덕유산 능선까지 한눈에...

 

.

 

 

민주지산 정상에서부터 하산하기 시작하는 지점..

가운데 숲그늘진 곳에는 작은 야생벌들이 많아 정상 햇볕아래서 중식을 해결..

 

 

 

 

 

좌측방향으로 하산...

석기봉,삼도봉은 다음 기회에 오르기로 하고 하산결정..황룡사가 3.8km이고 물한계곡 주차장까지는 5km 정도..

 

 

 

 

잠깐의 조릿대길을 지나 경사진 산길을 계속 걸어간다..

 

 

 

 

땀좀 흘리며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며 내려오다보니 편안한 임도가 나타나고..

 

 

 

 

청명한 물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른다...

시원한 물에 땀을 씻을 수 있는 행운이..

 

 

 

 

 

물한계곡의 상류..

너무 땀을 흘려서인지 여기서 발담그고 계속 쉬고 싶었다..

 

 

 

 

 

 

 

 

잣나무숲이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제공..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아름드리 잣나무가 숲을 이룬 한적한 구간을 지나고..

 

 

 

 

 

 

 

 

계곡에 설치된 구름다리..

누군가 정성스레 쌓은 돌탑도 있다..

 

 

 

 

각 지역에서 다녀간 산악회의 인증 리본들이 울긋불긋 빽빽하게 걸려있다..

 

 

 

 

 

 

 

 

황룡사 입구로 건너오게 되는 구름다리..

 

 

 

 

구름다리 철교각과 황룡사 옆의 목책길..

 

 

 

 

황룡사 대웅전과 석탑들..

창건된 지 30년 안팎이라서 유서 깊은 절은 아닌것 같다.

 

 

 

 

절 앞면으로는 무슨 꽃인지 아름답게 피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절 입구에서 물한계곡 유원지 주차장까지는 약 300m..

 

 

 

 

물한계곡의 유래석과 목장승..

 

 

 

 

물한계곡의 입구풍경..

 

 

 

 

계곡입구 도로변에 장식된 독들..

누군가 적어놓은 시가 적혀있다..

 

 

 

 

계곡입구의 식당&민박집 현판..

함께 세워둔 장승이 특이하다..

 

 

 

 

오늘 산행의 종점인 물한계곡 주차장옆..

각기 다른 형상의 목장승이 서있다..해학적인 모양의 장승들을 보면서

여름산행으로 힘들었지만 매우 좋은 산이란걸 다시한번 되새기며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