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절, 교회, 서원사당

칠불좌상이 모셔진 충주 단호사..(17)

승암 2016. 7. 25. 00:03

 

 

 

충주 단호사..

 

창건연대를 알 수는 없으나 조선 숙종 때 중건하여 약사라 하였고

1954년에 단호사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고..

단월동에 있는「단호사」를 한 때 송림사라고 불리우던 때도 있었는데

그것은 이 절 경내에 유명한 노송 한 그루가 있으므로 유래된 명칭이다..

 

 

 

 

 

 

 

 

 

 

 

 

 

 

 

 

 

 

단호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철불좌상..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머리가운데에는 고려시대 불상에서 자주 보이는 반달 모양을 표현..

긴 타원형의 얼굴에는 눈,코,입이 단아하게 묘사되었으며 두 귀는 길게 표현되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다소 두꺼운 편이고 옷주름은 간략한 몇 개의 선으로 표현하고 있고 특히 가슴에 묘사된 띠매듭은

고려말 조선초부터 나타나는 수평적인 처리에 근접하고 있다. 좁고 둥근 어깨와 평평한 가슴의 상체는 4각형의 각진 모습이다..

 

하체는 양 발을 무릎 위에 얹어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며 무릎에 표현된 평행한 주름은 상당히 형식적이며

얼굴부분의 세부 표현기법과 머리에 나타난 반달 모양 등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고 여기에 도식적이고 특이한

옷주름 처리, 각진 상체 표현 등 지방색이 더해진 작품이라고 한다.

 

 

.   

 

 

 

 

 

 

 

 

단호사 삼층석탑..

 

단호사 대웅전 앞뜰에 자리한 석탑으로, 현재의 자리가 원래의 터로 보이며, 1층 기단 위에 탑신부가 놓여 있다..

 

충주 지방의 탑들이 대개 산 위에 놓여 있는 것에 비해 이 탑은 평지에 서 있어 눈길을 끄는데 규모는 작으나 격식을

 충실히 갖춘 안정감이 있는 석탑으로 1층 기단과 지붕돌의 모습 등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1층 몸돌은 제법 높직하며 4층 몸돌의 일부로 보이는 석재가 놓여 있어 5층탑이었을 것으로 짐작되기도 하는데

각 지붕돌은 두껍고 투박한 모습으로 경사면이 급하게 처리되었고, 밑면에는 3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탐방일자 : 201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