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백련과 회산백련지..
외달도 투어를 하려고 목포에 들렀는데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이 출항치 못해 대신 찾은 회산백련지는
8월중순에 거행되는 연꽃축제가 끝나 매우 한산하였고 연꽃마져 다 져버렸지만
나름 아름답고 흥미로워 하나하나 둘러보았다..
전체 면적 33㏊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일제 시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평범한 저수지가
아름다운 연꽃으로 가득한 공원이 된 것은 한 농부의 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인이 된 정수동 씨가 1955년 여름 무렵 하늘에서 열두 마리의 학이 저수지에 내려앉는 꿈을 꾸었고
다음날 동네 아이들이 주워온 연뿌리 열두 주를 저수지 가장자리에 심고 정성껏 가꾸었다고 한다..
이후 영산강종합개발로 저수지가 무용지물이 되자 저수지의 수위가 점점 낮아져
연꽃 자생에 적절한 환경으로 바뀌어 백련이
급속도로 번져나갔고 1997년에 연꽃축제를 시작하면서 거대한 백련지로 가꿔지게 된 것이다..
280m 길이의 백련교가 넓은 백련지를 가로지르며 놓여 있고 연못을 따라 산책로와 쉼터가 깔끔하게 갖춰져 있으며
연못 안에는 수련, 가시연꽃, 홍련, 애기수련, 노랑어리연 등 30여 종의 연꽃과 50여 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학습장과 수생식물생태관이 있고 매년 8월에 백련대축제가 열린다..
자료 : 회산백련지(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탐방일자 : 2016/08/30
'국내 탐방 > 축제장, 공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흥의 천관산문학공원..(19) (0) | 2016.10.12 |
---|---|
제36회 금산인삼축제장..(23) (0) | 2016.10.07 |
공룡모형이 많이 전시된 고성 공룡공원..(26) (0) | 2016.08.27 |
양평 서종면 문호리 리버마켓..(49) (0) | 2016.07.23 |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13) (0) | 201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