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산, 섬산, 계곡

여인의 모습으로 자리한 거창 미녀봉..(45)

승암 2018. 6. 5. 23:30



거창 미녀봉<931m>..


거창 가조 들판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마치 아름다운 여인이 머리를 뒤로 헤쳐

풀고 누워 있는 듯한 모양을 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바로 미녀봉이다..

<오른쪽의 이마에서부터 눈썹, 콧날, 입, 유방, 아이를 잉태한 듯한 볼록한 배,

살짝 굽힌 무릅까지. 마치 하늘을 보며 누워있는 젊은 임산부의 형상이라고>


금일 산행은 합천쪽 코스를 택해 오도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속쉼터를 거쳐 오도산과 미녀봉의

갈림길인 오도재에서 좌측방향으로 미녀봉, 말목재, 자연휴양림 순으로 원점회귀..


아기자기한 능선을 넘나들면서 빼어나고 기암괴봉도 감상하며 산아래 풍광까지

조망할 수 있는 코스였지만 급경사구간, 암릉구간,로프구간 등이 있다보니

긴장감까지 가미된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다..  









산책로의 '다산나무'..





오도산자연휴양림..

시원한 계곡을 중심으로 데크야영장과 물놀이 시설이 되어 있었다 ..





소나무가 빽빽한 숲속쉼터..

솔잎향기를 만끽하며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이 되어 있다..








오도산 정상이 조망됨..




소나무에 조각된 남근목..

<어느 누군가가 미녀봉의 음기를 다스리려고 조각한듯..> 








미녀봉 정상<981m>..

미녀봉과 함께 만재산으로도 불리운다..















전망바위..





코바위 ..











눈썹바위가 있는 말목재<650m>..



산행코스(2018/06/05 약 8km) :


오도산 자연휴양림~계곡(지실골)~오도재(893m)~869봉~미녀봉 정상(배 부분)~미녀봉 주능선(이마→코→입→턱)

~유방봉~744봉~전망바위~말목재(650m)~오도산 자연휴양림<약 4시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