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기도 한 마곡사의
절의 창건 및 사찰명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 설은 640년(선덕여왕 9) 당나라에서 귀국한 자장이 선덕여왕에게서 하사받은 전(田) 200결로
절을 창건하기 위한 터를 물색하다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자장이 절을 완공한 뒤 낙성식을 할 때 그의 법문을 듣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
‘삼대[麻]와 같이 무성했다’고 하여 ‘마(麻)’자를 넣어 마곡사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두번째 설은 신라의 승 무염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이 절을 지을 때 스승인 마곡보철을 사모하는 뜻에서
마곡사라고 하였다는 설과, 절을 세우기 전에 이곳에 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에 마곡사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마곡사 해탈문...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세계로 들어가 해탈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마곡사 명부전..
지장보살과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을 모신 곳..1939년 건립..
마곡사 영산전..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내부엔 7분의 여래불상과
1,000분의 작은 불상이 있어 천불전으로도 불린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교를 사이에 두고 보물 제801호인 대웅전과 보물 제800호인 영산전,
보물 제802호로서 천장의 무늬가 아름다운 대광보전, 강당으로 사용하는 흥성루,
해탈문·천왕문, 16나한과 2구의 신장을 모신 응진전), 명부전이 있으며,
응진전 맞은편에는 요사채인 심검당이 ㄷ자형으로 크게 자리잡고 있다..
오층석탑은 풍마동다보탑이라고도 하는데,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도 하나
라마교 탑과 비슷하여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탑은 임진왜란 때 무너져 탑 안의 보물들이 도난당한 지 오래이나
1972년에 수리할 때 동제 은입사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이 절은 김구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라고...
한말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나루에서 죽인 김구는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에 숨어서 승려를 가장하며 살았다...
대광명전 앞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는데, 그 옆에 ‘김구는 위명)이요
법명은 원종)이다’라고 쓴 푯말이 꽂혀 있다...
현재 이 절은 충청남도 70여 개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대웅보전은 1651년에 각순이 중수한 것으로,
현판은 김생(金生)의 글씨라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특이한 2층 건물로 조선 중기의 사원건축 양식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며,
건물의 기둥을 안고 한바퀴 돌면 6년을 장수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고풍스러운 담밑 돌틈에 핀 들국화가 아름답기만 하다..
탐방일자 : 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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