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산, 섬산, 계곡

유달산의 겨울풍경..(5)

승암 2013. 2. 13. 11:52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에서 본 시가지 ...

 

겨울산행은 짧은 코스로 가볍게 등반하는게 맞다고 해서 짜여진 일정대로 가벼운 목포 유달산을 등반하기로 하고

출발하여 등산시작점 도착은10시 30분,산행을 시작하려니 갑자기 눈이 내려 걱정이 되었다.

아이젠도 없었고 바위산이라 내리막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이다. 

 

 

 

 

 

 

 

눈내리는 유달산을 오르다...

 

 

우리 일행은 전설이긴 하지만 심판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 하여 이름 지어진 이등바위쪽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해 등반을 시작하여 소요정을 거쳐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일등바위, 유선각,달선각과 유달산에 오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노적봉까지 오르내리며 산행을 계속했다.

 

순탄할것 같던 유달산 산행은 그곳까지 가는동안 막 쏱아지는 눈도 쌓여가고 녹지않은 얼음도 제법 많아서 엄청 미끄러웠다.

 

아니나다를까? 일행중 몇분은 엉덩방아를 찧기도하고 앞으로 뒤로 넘어지는 사고도 생겼다. 공원같은 편안한 산이라고 얕보았다가 혼이 난셈이며 눈,얼음이 있는 겨울철엔 매우 조심해야 할 산이라 생각된다...

 

 

 

 

 

 

 

유달산의 노적봉...

 

 

 

 

고하도에서 본 유달산,,,

 

유달산만 등산한것으론 코스가 너무 짧고 운동량이 부족하기에 약 2㎞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고하도 웰빙산행을 하기로 정하여 고하도 마을회관 근처에서 하차, 왕복 2시간정도의 웰빙코스 걷기를 시작하였다.  이섬은 높은 산(유달산) 밑에 있는 섬이라 하여 고하도라 불리워졌다 하고 목포시 충무동에 딸린 섬으로 면적 1.78㎢, 인구 369명(2001)이라 한다.

 

해안선 길이 10.7㎞이고 최고 높은 곳이 해발 77m라 하는데 섬 전체가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걷기 좋은 코스였다. 단 한군데 로프구간이 있어 미끄럼 조심만 하면 전체적으로 완만한 길이라 걷기에 좋다. 

 

 

 

 

 

 

용머리에서 보는 목포대교...

 

인상적인 것은 코스 끝점인 용머리에서 보는 개통된지 얼마 안되는 목포대교와 고하도 산행길 내내 바다  건너로 조망되는 유달산과 목포시전경은 흐린 날씨임에도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탐사코스(2013/2/12) : 1차(유달산:2시간30분)~ 이등바위-일등바위-유선각-달선각-유달산-노적봉까지 2차(고하산:2시간)~ 마을회관근처-용바위까지 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