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맷길을 걷다.....
새벽부터 갈맷길을 체험하고자 서둘러 버스에 올라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다.
갈매기가 푸른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라는 뜻이 갈맷길이라는데
부산사람을 흔히 부산갈매기라 하니 부산갈맷길이라 명했나 보다...
이 해안길 6개, 강변길 3개, 숲속길 8개, 도심길 4개 등 모두 21개 코스로
전체길이가 302km나 되는데 우리 일행은 그중 2-2구간을 선택하였다...
2-2구간.... 총거리 12.6km로 4시간을 예정하고 걸었다.
거리는 길지 않지만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고 적당히 오르내리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음껏 느낄수 있는 환상적인 구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추천하고 싶은 좋은 코스이다...
해안에서 조금 높아지는 산책길은 흙길로 되어있어 걷기에 너무나 좋은 길이었다...
치마바위와 박골재 틈새로 하얗게 몰려와 부서지는 파도,멀리 왼쪽으론
멀리 광안대교와 그 배경인 고층빌딩숲과 부산의 장산이 있고 수평선을 배경으로한 오륙도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단번에 풀어버리는 묘약이 되는듯 했다...
마지막 도착지점인 오륙도는 해맞이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등대가 있는 바깥섬 바위위에
갈매기 배설물이 하얀페인트를 부어놓은듯 새하얀것이 특이했다..
공원 주차장 주변엔 많은 낚시꾼과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어 싱싱한 회에 소주한잔을
곁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탐사코스(2013/2/26) : 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로입구-이기대길-농바위-오륙도 해맞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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