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근대유산, 안보유적

질마재를 노래한 미당의 시..(4)

승암 2016. 4. 24. 22:18

 

 

질마재길(미당의 시)..

 

세상일 고단해서 지칠 때마다/ 댓잎으로 말아부는 피리 소리로/

앳되고도 싱싱히는 나를 부르는/ 질마재. 질마재. 고향 질마재

 

소나무에 바람소리 바로 그대로/ 한숨 쉬다 돌아가신 할머님 마을/

지붕 우에 바가지꽃 그 하얀 웃음/ 나를 부르네. 나를 부르네

 

도라지꽃 모양으로 가서 살리오? 칡넌출 뻗어가듯 가서 살리오?/

솔바람에 이 숨결도 포개어 살다/ 질마재 그 하늘에 푸르를리오?

 

 

 

 

 

 

 

담쟁이가 운치있는 미당시문학관 입구..카페도 있고..

 

 

 

 

위는 질마재권역 문화센터, 아랜 미당시문학관 전경...

 

탐방일자 : 201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