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산, 섬산, 계곡 98

신선이 된 산 노자산 1,2..(23)

**신선이 된 산 노자산(565m).... 거제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승용차 2대에 8명이 흥분된 마음으로 즐겁게 출발하여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12시쯤,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근처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노자산을 등반했다.. 북쪽의 노자산에서 남쪽의 가라산(585)에 이르기까지 긴 능선의 곳곳에는 험준한 기암괴석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어울어져 빼어난 경관을 펼쳐 놓는다.. 특히 동백숲에는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불로초인 산삼까지 자라나 예로부터 신비로운 섬으로 불려져 왔다는데, 노자산이란 이름도 불로초와 어울어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란 뜻이라 한다... .자연휴양림에서 등산을 시작하였는데 노자산은 생각보다는 경사가 완만하였으며 정상에 올라섰더니 해안선..

유달산의 겨울풍경..(5)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에서 본 시가지 ... 겨울산행은 짧은 코스로 가볍게 등반하는게 맞다고 해서 짜여진 일정대로 가벼운 목포 유달산을 등반하기로 하고 출발하여 등산시작점 도착은10시 30분,산행을 시작하려니 갑자기 눈이 내려 걱정이 되었다. 아이젠도 없었고 바위산이라 내리막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이다. 눈내리는 유달산을 오르다... 우리 일행은 전설이긴 하지만 심판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 하여 이름 지어진 이등바위쪽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해 등반을 시작하여 소요정을 거쳐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일등바위, 유선각,달선각과 유달산에 오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노적봉까지 오르내리며 산행을 계속했다. 순탄할것 같던 유달산 산행은 그곳까지 가는동안 막 쏱아지는 눈도 쌓여가고 녹지않은 얼음도 제법 많아서 ..

외나로도의 봉래산..(18)

외나로도 봉래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90년 가까이 된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조성된 숲의 산림욕에 등산의 즐거움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하니 산행입구까지 공연히 마음까지 들떠서 10시30분,고흥 외나로도 봉래산(410m) 무선중계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외나로도 봉래면 소재지에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예내리로 가는 도중,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무선통신 중계소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왕복 6.4㎞산행을 시작했다.. 여름철에 왔다면 삼나무와 편백나무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기분이 최고조로 UP되어 하산할터인데 겨울산행이라 삼림욕장의 피톤치드만 가득 마시는 기분만 내고 산에서 내려다 보이던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하산을 서둘렀다.. 산행코스(2013/1/29 3시간) : 무선중계소 주차장~..

도갑사쪽으로 오른 월출산..(11)

산행 시작점인 월출산 도갑사... 이번 월출산 산행은 도갑사에서 구정봉(九井峰)으로 오르기로 하고 출발하려고 준비하는데 젊은 스님이 나와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산에 오르라는 바람에 조금 승강이가 있어 기분이 언짢았다.. 우린 절은 안보고 등산만 하는데 왜 문화재관람이라는 입장료를 내야 하느냐? 는 취지였다.. 월출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룬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소백산맥이 목포 앞 바다로 흘러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월출산은 계절마다 등산해 보았지만 4계절 풍광이 모두 새로워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하고,..

영산강를 조망하는 은적산..(13)

은적산(394.6m)..... 주봉인 상은적산은 산줄기 남쪽 중심부에 자리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정상 주변에 바위지대가 많지만 위험한 곳이 없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영산강의 모든것과 목포 남악신도시,전남도청,영산강하구둑 등을 조망하는 자리에 상은적산이 있다. 이곳 말고도 북쪽 끝 영산강 물결에 머리를 맞대고 위태롭게 자리한 암봉인 하은적산에서도 영산강의 모든것을 시원하게 조망할수 있었다... 정상 일대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으로 발 아래로 목포시가지와 이제는 담수호가 되어버린 옛 바다의 흔적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하지만 은적산은 지척에 위치한 월출산이란 명산의 그늘에 가려 별로 아려지진 않았다고 한다. 월출산의 화려함과는 비교가 될 수 없기에 주목을 끌지 못한 것이 어쩌..

진주근교의 월아산..(10)

산행 들머리인 청곡사... 청곡사의 영지인 소류지와 청곡사,현수교,계속 직진하여 10여분 후 체육공원에 닿았는데 여기서 두방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오른쪽 길로 방향을 틀어 오르면 장군봉(482m)으로 향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청곡사 사적비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며 산행을 시작했다.. 장군대봉 전망대.. 운무로 인해 아주 멀리까지는 조망이 안되었다.. 장군봉(482m)에서 본 산아래... 남강이 허리를 감싸고 있는 월아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는데 청곡사에서 두방사.30분쯤 힘들게 더 오르면 주능선, 전망이 빼어났으나 오늘은 운무가 많아서인지? 별로.. 월아산은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달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정해진 이름이라 한다. 산에서 달을 뱉아내듯 달이 떠오르고 그 모습이 천하절경 이..

접도의 여름과 겨울...(1)

접도 남망산 웰빙산책로 .... 우리 일행은 11시에 쥐바위쪽 주차장에 도착하여 예정된 산행 시간에 따라 해안가를 오르락 내리막 하면서 어디서나 조망되고 내려다 보이는 그림같은 바닷가 경관을 감상하였다..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보며 사진도 찍고 중식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그야말로 웰빙의 산책로를 걷고 기분좋게 귀가길에 올랐다... 동영상은 2년전 6월 산행시의 사진과 조합하여 겨울과 여름을 구성... 탐사코스(2012/12/05) : 주차장 - 쥐바위 - 병풍바위 - 선달봉 - 솔섬바위 - 바닷가 - 작은여미 - 말똥바위 - 작은여미 사거리 - 큰여미 - 주차장까지 3시간 소요

단풍이 아름다운 강천산계곡..(10)

순창의 강천산계곡을 걷다...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은 강천산은 매년 11월 초순께 절정을 이루는데 오늘의 산행은 강천사에서 담양 금성산성까지 왕복하는 것으로 정하였다. 강천사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제공되는 셔틀버스에 올라 강천사입구에서 하차, 계곡을 따라 난 넓은 산책길부터 걷기 시작했다... 계곡길의 메타세콰이어 단풍도 너무 아름답다.. 강천산계곡길옆 산자락의 데크산책로...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 물,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했는데 과연 그럴만 하구나!! 감탄 감탄사의 연속이었다.. 강천산 계곡의 단풍...... 등산로 초입부터 병풍바위를 비롯, 용바위 비룡폭포 금강문 등 명소들이 즐비하고 금성산성도 옛 모습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