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경승지, 전망대 53

일본군이 파놓은 황우지 동굴..(6)

서귀포의 황우지 동굴(열두 굴).. 삼매봉 해안의 황우지 해안 열두 굴은 각각 15m 안팎의 거리를 두고 직선으로 나란히 뚫려 있으며, 높이 약 3m, 폭 약 3m~4.5m, 깊이 약 10m~30m이다. 열 두 동굴 중 열 번째 굴과 열한 번째 동굴이 서로 내부에서 연결되어 h자 형을 이루고 있다. 황우지 해안 열두 굴과 같은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강제에 의해 조성된 진지 동굴은 일제 강점기 일본의 식민지 지배상과 식민지 백성에 대한 강제 노역의 현장을 고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다.. 자료 : 황우지 해안 열두 굴 [황우지 海岸 열두 屈]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탐방일자 : 2016/10/16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바위..외돌개..(14)

외돌개.. 제주의 바다 가운데서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분출된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바위라고 하는데 100만 년 전에 바다 속에서 폭발하며 붉은 용암과 푸른 바다가 만나 하얀 연기를 만들었을 장면을 상상해 보자. 외돌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혼자 따로 바다를 뚫고 불쑥 솟아나 있는데 높이가 20m에 달한다고.. 외돌개와 배경으로 서있는 밤섬 뒤로 넘어가는 일몰의 풍경이 멋지다는데 못보고 가니 아쉽기만 하다.. 자료 : 외돌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탐방일자 : 2016/10/16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쇠소깍..(14)

쇠소깍..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데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으로 이름 만큼이나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며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한라산 남쪽 앞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하여 마을 곳곳에 향긋한 감귤 냄새가 일품이다.. 난 비가 오는 중에도 주변의 주상절리대를 산책하면서 비경감상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사진도 찍으며 반나절을 보냈는데 오후엔 가까이에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월대..(13)

월대 [月臺].. 수백 년된 해송과 팽나무 고목들이 우거진 곳에 놓인 반석을 가리키는 말..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사철 냇물이 흘러 고려와 조선 시대에 관아에서 조공을 실어 날랐다 하여 조공천이라 불리던 도근내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냇물 위에 달이 뜨면 운치있는 정취가 흐르는 이곳에 옛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한다..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관광지로 여름철 피서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변에 이호해수욕장·용두암·용연 등의 관광지가 있고 제주시내에서 하귀행 시내버스를 타고 외도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자료 : 월대[月臺] (두산백과) 탐방일자 : 2016/10/19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명월대..(10)

명월대[明月臺]..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대(臺)로 조선 말기에 이 지방의 유림들이나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명월대가 있는 천변은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기까지 100여 그루의 수백년생 팽나무 60여 본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간간이 흐르는 물소리가 정결하기 그지 없다.. 대는 마을을 끼고 있는 천변 중앙의 자연암벽 위에 8각형의 석축을 3단으로 쌓고 그 위에 원형의 반석을 만들었으며 명월대 주변으로는 1910년경에 만들어진 돌다리가 있는데 이는 제주도에서는 흔치 않은 석교의 하나라고 한다.. 자료 : 명월대 [明月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탐방일자 : 2016/10/18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31)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는데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기도 한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고 한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으로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 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천정에 있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

옥천의 명소 둔주봉 한반도지형..(16)

둔주봉 한반도 지형.. 동이면 청마리 갈마골과 금강이 어우러져 한반도 모양을 형성했고 세로 1.45km로 한반도를 980분의1로 축소한 크기라고.. 한반도지형은 옥천의 숨은 명소로 안남면 연주리 뒷산을 이루는 둔주봉 정상 가는 능선 길 275봉 정자에서 마주할 수 있는데 둔주봉(해발 383m) 가는 길은 등산로가 잘 조성돼 30∼40분 정도면 한반도지형을 볼 수있는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 정자에 오르면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한반도지형, 그 풍광을 마주하는 순간 모두들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된다.. 약간 가파른 길로 둔주봉까지 20∼30분 정도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좀 힘이 든다면 굳이 정상까지 오를 필요는 없겠다.. 면내 주민들이 화합의 의미로 조성한 나무와 인근지역 열두 마을에서 가져온..